▶ 골키퍼 실수로 2골 내줘 1-2
▶ 뮌헨은 피오렌티나에 신승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틀째 경기에서 대회 2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의 자존심 FC 포르투가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에 편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날을 2-1로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17일 펼쳐진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포르투는 아스날의 폴란드 출신 백업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에러 2개를 선취골과 결승골로 연결, 아스날을 2-1로 따돌렸다. 윌리엄 갈라스, 알렉스 송, 에드와르도, 안드레이 아르샤빈, 로빈 반 페르시 등이 모조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스날은 이날 부상 중인 주전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를 대신해 나선 파비안스키가 전반 11분 포르투의 바레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잡으려다 놓쳐 선취골로 만들어주는 사실상 자책골을 허용한 데 이어 1대1이던 후반 6분엔 솔 캠벨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뼈아픈 결승골을 헌납하고 분루를 삼켰다. 2차전은 오는 9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며 아스날은 1-0, 또는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르연 로번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1-1로 맞선 후반 44분 ‘폭격기’ 미로슬라브 클로세가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아스날 솔 캠벨(오른쪽)이 자신의 백패스를 골키퍼가 손으로 잡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자 고개를 떨군 가운데 포르투의 루빈 미카엘이 환호하고 있다. 포르투는 이 찬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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