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동호회 ‘시와 시인’(회장 경정아) 동인인 이경애씨가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이경애씨는 ‘빛을 가르는 시간’ ‘만남에 대하여’ ‘생명의 묵은지’ ‘가을 풍정’ 등 4편의 시가 추천돼 문예운동 2010년 봄호에 실렸다. 추천인들(가영심, 성기조, 전달문, 정광수)은 “이경애씨의 작품을 읽으면 시의 난해성보다 사물과 마주하는 창작의욕이 언어의 배열, 행과 연의 시어의 흐름이 잘 정리된 표상을 읽을 수 있다. 간결한 문장과 내재해있는 시 정신이 한결 돋보여 작품 구성에 무리가 없었다”고 쓰고 있다.
이씨를 3년 동안 지도해온 한우연 교수와 경정아 ‘시와 시인’ 회장은 “뒤늦게 시 공부를 시작했지만 꾸준하고 조용하게 시작에 정진한 결과 등단하게 됐다”고 전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문예운동 신인상 시상식 및 당선 축하식을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만리장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LA지역 많은 문우들이 참석해 축사와 시낭송, 축가공연 등으로 등단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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