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전 창단
대형교회 초청이나
합창제 참가 활발
OC에는 여러 한인 합창단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합창 음악을 좋아하는 한인들이 모여 연습하고 한인 커뮤니티 음악 행사에 참가하는 동호회 성격을 띠고 있다.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예술 감독 김원재)은 OC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일하게 한인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페셔널 합창단이다.
1년6개월 전 창단되어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합창단은 가든그로브 수정교회를 비롯해 주로 미국의 대형 교회, 뮤직 페스티벌, 다민족 합창제 등에 초청되어 공연을 해오고 있다.
25명의 남녀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합창단은 공연이 있을 때만 모여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애나하임에 있는 필그림 성결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화음을 맞추고 있다.
김원재 예술감독은 “실력 있는 한인 성악가와 합창음악 전문가들이 많이 있지만 미 주류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 합창단을 통해서 한인 성악가들의 우수한 음악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술감독은 또 “우수한 한인 음악가들이 이 합창단을 통해서 연주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 음악가들이 이 합창단에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매스터 코랄에는 5명의 한인 지휘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 합창단을 통해서 지휘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 2월 OC 한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원)에서 주최한 밸런타인스 데이 콘서트에 특별 찬조 출연한 바 있는 이 합창단은 다음 주 있을 한인상공회의소 임원진 취임식에도 특별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합창연합회 초청으로 합창제에 참가한다.
김원재 예술감독은 신시내티 음악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이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으며, 클리블랜드 오페라단 등 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의 단원들은 ▲소프라노-강정실, 김미경, 박덕선, 전성복, 최윤정, 주디 허 ▲알토-김명순, 박정현, 신선오, 장수희, 조은이, 전현주, 이정은 ▲테너-김유중, 김인범, 김철화, 박동진, 박태석, 박윤수 ▲베이스-오광철, 이성은 , 조환, 최원진, 이승현 ▲반주-헬렌 박씨 등이다.
www.californiamasterchorale.com
<문태기 기자>
‘캘리포니아 매스터 코랄’의 김원재(앞줄 오른쪽 3번째)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공연 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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