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4월2일부터 26일까지 문화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시리즈 Ⅱ ‘예술은 나, 예술은 너’(Art is me, Art is you) 공공행위예술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렸고, 2006년 뉴욕, 서울 & 연변, 2007년 필라델피아에 이어 2010년 LA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하지만 일관된 목적은 ‘예술을 통한 사회변화를 유도하자’는 메시지를 담는 것이다.
예술 통한 커뮤니티 화합과 조화 유도하는
한국문화원 내달 24일 행위예술 프로젝트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예술을 통한 커뮤니티 간의 화합과 사랑을 주제로 뉴욕, 필라델피아, 달라스, 뉴멕시코, 오클랜드, LA의 작가 14명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누고, 인정함으로써 화합을 이루며 조화와 균형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는 가주 아프리칸 아메리칸 뮤지엄, 재패니즈 아메리칸 컬처럴 커뮤니티 센터, 그리고 라틴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 등 각 커뮤니티의 대표적 문화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 작가들을 추천하며 지원했다.
전시작품들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누구인지, 어느 문화에 속해 있는지를 상징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해 4월17일 오후 2~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리고, 24일 오후 1~3시에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공공행위예술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공공행위예술은 작가들이 전시작품 중 일부, 즉 자신의 오리진을 나타내는 상징을 전시 벽에서 떼 내 몸에 붙이고 화합을 의미하는 행위로 한국문화원에서 시작하여 LA카운티 미술관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것이다.
김재원 LA 한국문화원 원장은 “예술은 나 이자 바로 당신이다. 그리고 예술은 나의 것이고 당신의 것이다. 예술은 특별한 이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이들의 것으로, 예술을 통하여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전시는 그러한 장을 마련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들은 이 전시를 공동 큐레이트 한 작가 김익권과 뉴멕시코 작가 이시영을 비롯해 찰스 딕슨, 리온 다커리, 조시 프라이드맨, 그렉 피트 등 14명이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문의 (323)936-3014(전시 담당 최희선) (267)258-7353(김익권)
<정숙희 기자>
김익권의 작품.
2006년 뉴욕에서 열렸던 공공행위예술 프로젝트에서 참여작가들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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