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군 천안함의 사고를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중 의문의 폭음과 함께 군함이 파산되어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명을 바다에 산화하고 가족에게 슬픔을 안겨 주고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유가족의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국민들의 의혹만 부풀릴 뿐 어느 것 하나 가능성은 보이지 않으니 이 후유증이 언제까지 계속 되어 국가의 에너지가 소모될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치에도 비공개가 있듯이 군사문제는 철저한 비밀이 요구 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이번 천안함 사고는 국민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설령 사고라 할지라도 심각한 문제요, 만약 북한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라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더욱이 바다 밑이 흔들릴 정도로 폭음과 함께 순식간에 일어난 함대와 함께 침몰의 순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장병들이 순간의 충격으로 치료가 계속되고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마당에 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환자복을 착용한 채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여기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인가 의구심이든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듣기 위함인지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규명이 확인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며 현장에서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격려와 유가족에게 위로만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부의 언론은 사람들의 판단이나 추측을 사실인양 보도함으로써 의혹과 불신만을 양산하는 느낌이다.
그동안 구조대원들이 수색 과정에서 바다 속의 위험한 상황을 누차 말 했지만 심각하게 받아 드리기 보다는 압박과 억측으로 일관 하다가 한주호 준위의 죽음을 초래하게 만들었다. 뒤늦게나마 바다 속의 위험 수위를 뼈저리게 깨달게 되고 이를 계기로 세상의 상식으로는 실종자들이 생존 가능성은 거의 희박 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저버릴 수 없는 유가족들이 앞장서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어야겠다는 큰 결단을 내렸다. 무리한 인명 구제는 포기하고 선체 인양에 박차를 가하는 중에 실종자 중 두 분의 시신이 발견됨으로써 유가족의 결단이 참으로 현명한 판단과 위대한 결정이었다고 국민 대다수가 불행 중에도 감사한 마음 아닌가.
이제는 실종자의 생환은 포기한 채 두동강 난 선체를 인양 하는데 총력을 해보지만 그곳의 물살이 너무 빠르고 풍랑이 심해서 진척이 없어 세계적인 장비와 기술을 가진 미국과 협력을 해도 사고 지점의 악조건 때문에 진척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의혹과 불신 압박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모한 일이었음을 확인을 했음에도 아직도 일부의 불신자들은 마치 국가가 큰 음모라도 꾸미는 듯 의혹을 확대 시키고 있다.
지금도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작업에 온 국민의 일치와 단결의 협조가 있어도 어려운 판국에 온갖 설설 의혹과 불신이 끊임없이 전개 되고 있다. 앞으로 있을 사고 원인 규명은 군민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이 합동으로 조사를 한다고 들린다.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이렇게 해서라도 불신의 의혹이 해소 될 수 있다면 다른 길이 없지 않는가 생각을 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성의 치부를 보이는 것 같아 찜찜하지만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가 형성 될 수만 있다면 소득이라면 소득이 아니겠는가. 참사자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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