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소셜서비스 네트웍인 ‘아태커뮤니티연합’(OCAPICA)의 해롤드 커스토디오(25·사진)씨.
이름과는 달리 그는 영락없는 한인이다. 아버지가 필리핀계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지만 혼혈인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국말이 유창하다는 표현을 넘어 토종 1세 이상의 실력인 그는 “어머니가 혹독하게 한국어를 가르쳐주셨다”며 “사람들이 제 이름을 보고서는 의아해 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나는 토종”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군인이라 괌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자란 그는 지난 2000대 초반 대학 진학(UC리버사이드)을 위해 이곳 남가주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처음 컴퓨터를 전공하려 했으나 3학년 때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자신의 적성은 사회구호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사회활동을 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솟아올랐다”며 “어머니의 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서포트 해주신다.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봉사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가 아태커뮤니티연합에서 맡은 직은 커뮤니티 서비스 매니저. 아태커뮤니티연합이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의 물적 지원을 도맡고 있다. 특히 그는 정부나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원조 받는 물자들의 관리를 비롯해 이 단체 운영 각 프로그램 스케줄, 인력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