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6일 백령도 근해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외부로부터 물리적 폭파 충격에 의해 두 동강 난채 침몰하여 46명의 장병이 희생되었다.
그 후 사고에 관한 추측 기사 등 시나리오성 글들이 백가쟁명식으로 난무함으로써 국내외 화젯거리로 소란을 피웠고 재야 진보 친북 단체들은 경쟁하듯 북풍 음모 자작극으로 치부하면서 예나 다름없이 정치 공세로 북측을 옹호함으로 정치 후진성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김정일은 2월초 남포 서해함대를 지도방문 3차에 걸친 해전패배를 지적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응징 하라고 강조했고, 바로 그 후 서해함대 사령관 김경식은 응징 보복 결의대회를 열고 휘하 군졸들과 결사응징 다짐을 결의 했다.
인민군 보도국은 한미 합동 해상훈련을 맹비난하면서 천배만배의 되갚음으로 모조리 수장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모든 것을 종합판단하면 이번 침몰은 김정일 지령으로 정찰 총국장 김영철 상장의 총지휘로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보복성 테러 만행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저들은 광기의 폭언으로 진짜 전쟁 맛을 보여준다, 핵의 맛을 봐야한다 등등으로 연일 협박을 하고 있다.
북은 최근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기술 이전 대가로 이란의 최신형 초고속 스텔스 첨단 어뢰를 도입했고 또한 가공할 최첨단 기뢰인 EM-52를 다량반입 했다. 이를 해저바닥에 은밀히 부설하면 지나는 함정의 스크루 소리에 자동으로 캡슐에서 나와 선박 바로 밑 수중에서 자동 폭발하여 TNT 300kg 이상의 위력으로 1만톤급 함선도 몇 초에 두 조각으로 박살나는 미 해군도 겁내는 최신형 폭뢰이다.
북의 소형 잠수정에 의해 부설가능하고 사거리 3,400m 초속 80m의 가장 위험한 무기로 현재 강대 해군 국가들이 대응수단을 연구개발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정부가 사건 직후부터 지금까지 사후 수습 과정에서 많은 의혹을 양산하여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지탄을 받는 원인이 이상의 모든 정황을 종합 판단하면 쉽게 추리가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다국적 조사팀에 의한 원인규명과 이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해 무력테러로 규탄, UN에 의한 응징으로 가는 과정을 밟고자 하는 것이 정부의 의도인 것이다. 휴전 이후 수많은 도발을 자행한 북측은 김정은 세습, 화폐개혁 실패, 이완된 민심 결속, 군부 불만 해소 외 G-20정상회담 6자회담 등의 다목적 목표로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근래 지역 자치단체 및 보수단체에서 이번 사태를 성급히 다그치고 또한 성급한 대북 응징론을 주장하는 바 이는 모두가 자제하고 냉정하게 정부의 대응 수순을 고차원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본인은 1.21사태 때 미해군 정찰기(P-3 ORION)에 탑승, 원산 인근의 잠수함 기지 정찰 비행을 한 후 귀환 시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 귀환했고 그 후 S-2 잠수함 초계기로 무장 간첩선 격침을 위해 동서남해 해안을 주야 가리지 않고 무장 비행을 했다.
흑산도 무장 간첩선 격침 작전에 참전했고 전우 송인영 소령의 비행기가 적탄에 맞아 공중 폭발하는 순간 피눈물로 인근에서 지새우기도 했다.
기필코 몇 만 배로 보복 응징해야 하나 지금은 때가 아닌 것이니 기다리며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서해 바다에서 호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46명의 해군 용사들의 명복을 엄숙히 비는 바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