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봉급삭감 문제로 교육구와 맞서고 있는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교사노조들은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교사노조 파업은 오렌지카운티에서 10년 만에 처음이다.
교사노조는 지난 20일까지 교육구 관리들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진척이 없어 파업을 결정했다. 빅키 소더버그 노조위원장은 “교육구 측은 협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교육구 측에서는 협상을 지연전술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빅키 소더버그 노조위원장은 “교육구 측에 합리적인 통고를 보냈다”며 “교육구 측에서 심각하게 이 문제 해결을 원할 경우 파업시작 당일에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교육구 측에 파업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구 측은 지난 20일 노조 측의 미팅조건이 ‘부당노동 행위’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구 측 변호사 존 라하시시는 “파업위협을 비롯해 다른 조건을 달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요청하는 것은 부당노동 행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에는 5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한편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가 이번에 파업을 감행할 경우 지난 2000년 4월 오렌지 통합교육구에서 파업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교육구 소속 70%가량의 교사들은 이사회에서 제시한 고용 계약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루 동안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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