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리베리·벤제마·고부
미성년 콜걸과 성매수 혐의받아
프랑스 축구가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50여일 남기고 대표선수들이 연루된 성추문이 터져 나와 곤경에 빠진 가운데 모로코계 매춘부인 자히아 드하르(18)가 처음으로 입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 최근 경찰의 일제단속에 걸린 미성년자인 드하르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기가 아직 미성년인 시절 3명의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잠자리를 함께 했음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드하르가 잠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밝힌 3명은 ‘프랑스 축구의 보석’으로 불리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을 비롯,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시드니 고부(올림피크 리옹) 등 프랑스 축구의 최고스타 3명으로 드러났다. 이 중 리베리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드하르와 섹스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그녀가 미성년자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하르는 “그들은 모두 나에게 모두 친절하게 대했다”면서 “이들과 밤을 같이 보내면서도 나는 내 나이에 대해 솔직하지 않았다”고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숨겼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2008년 16세 나이로 매춘부 생활을 시작한 드하르는 부유층 등을 주로 상대해 월수입이 3만달러에 달했고 이들 선수들로부터 하룻밤 화대로 받은 돈도 3,000달러나 됐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과 6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코앞에 닥친 시점에서 터진 이번 섹스스캔들로 관련선수들의 월드컵 대표팀 선발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 프랑스 축구계는 한동안 홍역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두 스타 카림 벤제마(왼쪽)와 프랑크 리베리가 미성년자 콜걸과 섹스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프랑스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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