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오른쪽이 스윙을 압도하면 훅이 나온다. 그러면 볼은 러프나 심지어 숲 속으로 날아가 버린다. 모든 드라이버샷을 그런 두려움 없이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장타자들에게 심하게 휘어지는 훅의 기억은 스윙을 주저하게 만든다. 티박스에 섰을 때 장타자에게 가장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바로 스윙을 주저하는 것이다. 그렇게 스윙을 소극적으로 가져가기보다는 그립을 약간 변경한 뒤 강한 파워샷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장타자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 벤 호건은 장타자의 본능을 갖고 있었고 종종 심각한 훅이 나오곤 했다.
하지만 그는 스윙을 주저하기 보다 훅을 제어할 방법을 찾아냈다.
호건을 훅의 마왕에서 강력한 페이드의 제왕으로 바꾸어 준 주요 변화 중의 하나는 클럽을 잡는 왼손의 위치였다.주먹 관절이 세 개 정도 보이게끔 손을 오른쪽으로 틀어 그립을 하기 보다 호건은 왼손을 왼쪽으로 틀어서 어드레스 때 관절이 하나만 보이게 그립했다. 이러한 약한 그립은 훅 걱정없이 샷을 원하는 만큼 강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호건은 약한 왼손 그립으로 클럽을 잡고도 여전히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매우 강한 팔뚝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 아마추어들은 어드레스 때 왼손의 관절이 하나 반 정도 보이도록 해주었을 때 성공의 가능성이 더 높다. 그 다음엔 오른손을 그립 부분에 위치시켜 손바닥이 타깃을 마주하도록 해준다.
이렇게 그립하고 연습장에서 볼을 쳐보자. 처음 몇번은 슬라이스가 나겠지만 몸의 오른쪽 부분에서 스윙 동작이 자연스럽게 될수록 슬라이스의 정도가 줄어든다.
나아가 절대로 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윙을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연습법: 타이어 아이언샷
약한 왼손 그립으로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갔을 때의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 위대한 선수이자 교습가였던 헨리 코튼이 가장 좋아했던 연습법을 이용해보자. 그것은 바로 가벼운 스윙으로 낡은 타이어를 치는 것이다.
낡은 아이언을 손에 들고 왼손의 주먹 관절이 하니 반 이상은 보이지 않도록 그립을 한다.
볼이 놓일 지점에 타이어를 눕혀 놓는다. 클럽페이스가 열려있게 되면 팔에 추가적인 충격이 온다. 직각일 때는 정확하게 타이어를 맞힌 느낌이 든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연습을 할 때는 스윙을 약하고 가볍게 하도록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이렇게 왼손을 왼쪽으로 틀어주는 방법으로 벤 호건은 훅을 정확히 제어하면서 볼을 원하는 만큼 강하게 날릴 수 있었다. / 오른손은 손바닥이 타깃을 마주하도록 해준다. / 호건의 그립을 이용하면서 왼손의 주먹 관절이 하나 반 정도 보이도록 해준다. / 오른손은 손바닥이 타깃을 마주하도록 해준다.
낡은 아이언을 손에 들고 왼손의 주먹 관절이 하니 반 이상은 보이지 않도록 그립을 한다. 볼이 놓일 지점에 타이어를 눕혀 놓는다. 클럽페이스가 열려있게 되면 팔에 추가적인 충격이 온다. 직각일 때는 정확하게 타이어를 맞힌 느낌이 든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연습을 할 때는 스윙을 약하고 가볍게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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