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스트라노 교육구와 교사노조 간의 임금 삭감안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해 교사들 파업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렌지카운티 내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이 지역 교사 수백여명은 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교육구 방침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파업시작은 마지막 학기인 지난달 해당 교육구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의 10.1% 임금 삭감안을 내놓았기 때문.
교사노조는 10.1%의 삭감안을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향후 15개월 내에 교육기금 같은 예산이 지원될 경우 원상태로 회복한다는 점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오후 1시부터 8시간 동안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교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논의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며 추가 협상에 임할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오전에는 협상이 재개됐다.
카피스트라노 교사들이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이 지역 학교 출석률이 낮게는 10%까지 떨어지는 등 학교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통합교육구에는 5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한편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의 이번 파업은 지난 2000년 4월 오렌지 통합교육구에서 파업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교육구 소속 70%가량의 교사들은 이사회에서 제시한 고용계약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루 동안 벌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