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스트라노 교육구와 교사노조 간 임금 삭감안 협상이 파업 5일 만에 타결됐다. 파업에 나섰던 56개 학교 교사들은 27일 오전부터 일선 학교로 돌아와 수업이 정상화됐다.
교사들의 파업이 계속되자 학교 수업 차질에 부담을 느낀 교육구 측은 26일 재협상을 벌여 교육노조와 합의를 이끌어낸 것. 협상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으며 교육구 위원장 애나 브리손은 자정에 가까운 11시30분께 협상타결 소식을 알렸다.
최종 협상안에는 교육구 측이 제시한 10.1% 임금삭감이 수용됐다. 대신 교육노조 측이 요구한 대로 예산이 확보될 경우 ‘임금 원상복귀’ 약속을 명시했다. 또한 임금삭감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도 추가됐다. 교육노조는 건강보험 추가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구 위원장 애나 브리손은 “선생과 학생, 교육구 구성원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결과”라며 만족을 표했다. 교사노조 위원장 빅키 소더버그도 성명을 통해 “협상에 임할 동안 아낌 없는 지지를 보여준 노조원의 피켓시위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교사노조 교사들은 협상안 수용여부를 조만간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카피스트라노 교육노조 파업은 5일 동안 3일 파업, 32시간 협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교사 파업에 따라 이 지역 초·중·고 학교 평균 출석률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