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출신 전우들 모임
천안함 사태 계기로
한국과 교류 도모키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여전히 변함없습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3년 전 태동한 ‘남가주 보라매 동지회’(회장 이선주) 회원들은 최근 천안함 사태를 접하면서 마음이 착잡하다. 조국의 하늘을 지켰던 이들은 먼 곳에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동지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직접 군을 도울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라하브라 소재 낙낙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이들은 ▲한국의 모범 장기복무 공군 사병 자녀들을 초청해 미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공군 사령부를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한국의 조종사들에게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선주 회장은 “보라매 동지회를 활성화시켜서 한국 공군과 상호교류를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강구할 것”이라며 “장학사업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유능한 인재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육군·해군 동지회에 비해서 공군 동지회의 회원 수가 적은 만큼 앞으로 홍보를 통해서 회원 배가운동을 펼치고 공군 출신 선후배들이 함께 뭉쳐서 서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결성되었지만 6차례밖에 미팅을 가지지 못한 이 동지회는 최근 부회장 잔 송, 섭외 최재원, 총무 김경진씨를 각각 선출하고 앞으로 최소 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잔 송 부회장은 “보라매 동지회가 결성은 되었지만 그동안 활성화 되지를 못했다”며 “앞으로 정관도 만들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보라매 동지회는 현재 회원이 30여명으로 사병에서부터 장교에 이르기까지 공군 출신들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14)719-9697 잔 송 부회장.
<문태기 기자>
남가주 보라매 동지회 회원들이 미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