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타악기 그룹 ‘들소리’공연은 북, 징, 장구, 농악놀이로 관객과 연주자들이 하나가 된 신명나는 무대였다.
지난 주말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와 어바인 바클레이 극장에서 각각 열린 이 공연은 2시간여 동안 시종일관 관객들을 북과 징소리로 사로잡으면서 한국 고유의 가락을 타민족들에게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들소리’ 그룹은 무대에서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과 함께 극장 로비로 나가 한바탕 신나는 ‘뒤풀이’ 한마당을 펼쳐 한국의 잔칫집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객들은 서로 어깨를 잡고 돌면서 농악놀이 장단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또 연주가들은 중간에 ‘대한민국’을 외쳤고 관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따라했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은 “타민족 관객들도 아주 좋아한 멋있는 공연이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지 예상 외로 관객들의 수가 적어서 상당히 아쉬웠다”며 “무대에서 내려와 로비에서의 공연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4년 한국에서 설립된 들소리는 한국,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등 40여개 나라에서 연간 300회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 전통 타악기 그룹 ‘들소리’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센터 로비에서 신나는 ‘잔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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