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자측서 고발… 최후보측 “터부니 없다”
오는 6월 제70지구 캘리포니아 주하원 의원 공화당 예선에 나서는 최석호(사진) 어바인 시의원이 경쟁 후보인 제리 아만테 터스틴 시장의 한 지지자로부터 ‘출마지구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현재 지지율에서 최 의원에 뒤지고 있는 제리 아만테 지지자인 변호사 더글라스 S. 데이버트는 최 의원이 제70지구 내에 아파트를 구한 뒤 이곳에 살지 않았다며 최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최 의원을 고발했다.
어바인의 가주 하원 제71지구 내에 자택을 소유하고 있는 최 의원은 70지구에 아파트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이 아파트에 살지 않는다는 것이 데이버트의 주장이다.
데이버트는 최 의원의 차량은 아파트가 아닌 어바인 자택에 주차돼 있고 어바인 자택에는 불이 항상 켜져 있으나 이 아파트에는 항상 불이 꺼져 있으며, 또한 자신이 조사 작업을 벌인 결과 최 의원의 아파트 내에는 가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석호 시의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나를 쓰러뜨리기 위한 상대방의 전략일 뿐이다. 이미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 그렇게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자신들의 불리함을 이기려고 작전을 펼치는 것”이라며 데이버트의 주장을 일축했다.
최 의원의 컨설턴트 팀 클락도 “데이버트는 최 의원의 약점을 잡기 위해 배회하는 자와 같다”며 “이같은 방법은 터무니없고 한계를 초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OC 레지스터지는 실지로 OC 검찰이 지난 2001년 이후 매 선거시즌마다 이같은 고발을 받고 있으나 매번 기소하기 위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수사를 벌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실지로 검찰이 수사를 벌였던 지난 2001년 케이스에서도 피고인은 무죄혐의를 받았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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