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주민들의 절반은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만 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4월15일부터 27일까지 OC 주민 675명을 대상으로 경제, 이민 등 각종 이슈들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 결과(본보 13일자 A13면 참조) 응답자의 절반이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4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이민자들이 ‘이익’, 31%가 ‘부담’이라고 답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10년간 OC 주민들의 이민자들에 대한 정서가 나빠졌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공화·민주당원들 간의 이민자들에 대한 견해는 극명하게 차이 났다. 공화당원들의 66%가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부담을 준다고 답한(이익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21%) 반면 민주당원들은 58%가 이민자가 미국에 이익, 38%만이 부담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프레드 스몰러 교수는 “미국사회의 이민자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며 “경제가 좋았던 지난 2000년도에는 이민자들에 대해 좋게 생각했으며 불경기가 심화될수록 이민자들의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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