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의 미국인 선교사가 한국에 대한 진한 사랑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거행된 크리스티나 신씨의 결혼 예배 주례를 맡은 데이빗 밴타 목사는 오하이주에 거주하며, 동북아시아선교회장을 맡고 있는 선교사.
그는 무려 10시간 이상을 운전해 와서 예배를 인도했다.
그가 이 예배의 주례를 맡은 것은 김형식 목사(한인사도믿음교회)와의 인연 때문. 지난 1974년 한국 선교사로 파송돼 1996년까지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할 때 김 목사를 만나 친구의 연을 맺었다.
밴타 목사는 지금도 미국 전역을 돌며 선교 헌금을 모금해 한국과 중국 등 동북아 선교에 헌신하고 있으며, 부족한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해 야간 트럭 운전 및 파트 타임 교사도 하고 있다. 또 자신의 집에서는 한국서 유학 온 여학생 2명을 돌보고 있다.
배진희라는 한국이름을 가진 사모 또한 김장김치도 맛있게 담구며, 한국말 웅변대회에서 국무총리상도 받은 ‘한국통’. 한국말 복음송도 취입하는 등 남편 못지 않은 한국 사랑과 선교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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