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여권으로 새 삶을 시작하세요.” “진품과 똑같은 여권은 한정 판매됩니다. 선착순 주문 접수 중” “상담을 통한 주문자 맞춤형 가짜 여권도 만들어 드립니다.”
해가 진후 뒷골목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검은 거래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국내 온라인상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위조여권 거래 실태다. 이달 초 뉴저지를 거점으로 한 한인 여권위조단이 체포<본보 5월18일자 A1면>된 가운데 온라인상에도 한국여권을 판매하는 위조전문사이트들이 판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내 온라인에서 한국여권을 위조해 판매하는 전문 사이트는 buy*****.com, pass******.com myp***.com 등 10여개로 갈수록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부분 한국 여권은 유럽과 아시아, 남미, 미국 위조여권 등과 함께 사이트별로 권당 1,000~1,500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사이트의 경우 샘플 이미지까지 올려 놓고 자신
들의 정교한 위조 기술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거래 방식은 위조여권을 원하는 고객이 이메일을 통해 주문을 하면 크레딧카드로 대금을 지불받고 1주일 정도 후에 우송해주는 형식이다.
일례로 myp***.com의 경우 주문자가 인터넷을 통해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크레딧카드로 비용을 지불하면 일주일 이내에 위조된 한국여권을 우송해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와는 보안을 위해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하다.
한인 이민전문변호사는 “위조여권 사이트들이 성업 중이란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고 “이민당국이 중형을 경고하며 수년 전부터 위조여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 6일 뉴저지를 거점으로 미 전역에 수백개의 위조여권을 유통시켜온 한인 여권위조전문 일당 7명을 전격 검거하고 기소한 상태다. 내달 1일 선고공판을 앞둔 이들 여권 위조범들은 최고 16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등 대부분 10년 이상의 중형이 예상되고 있다.<김노열 기자>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전문 여권위조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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