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주택가 일대에 4인조 권총강도단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달 7일과 11일 이틀간 플러싱 107·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총 4건의 권총강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4인조 흑인 남성들로 구성된 이들 권총강도단은 지난 7일 오후 4시15분께 키세나 블러바드와 호레스하딩 익스프레스 선상에서 15세 히스패닉 남성을 검은색 총으로 위협한 뒤 액수미상의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11일에는 오후 7시30분께 132가 41애비뉴 선상에서 35세 아시안 남성을 권총으로 위협한 뒤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현금을 강탈했다.같은 날 오후 8시40분에는 키세나 블러바드와 포프라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23세 아시안
남성에게 접근했으나 피해 남성이 강하게 저항을 한 뒤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용의자 중 한명이 그를 향해 총을 한 차례 발생했으나 다행히 총상을 입지 않았다. 이들의 대담한 범행 행각은 이후에도 지속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50분 정도가 지난 오후 9시30분께 85-16 파슨스 블러바드에서 이들은 21세 히스패닉 남성을 위협한 뒤 또 다시 현금을 훔쳐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강도단은 18~20세 사이 흑인 남성과 18세 흑인 남성 3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고: 1-800-577-8477(TIPS) <윤재호 기자>
11일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 <사진제공=D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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