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행시간 크게 늘어나 시정부 보고서에 누락
올해 초 영구화 조치<본보 2월12일 A6면>된 맨하탄 시민광장(Pedestrian Plaza)이 당초 발표와 달리 인근 버스 노선 운행을 지연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20일 입수한 뉴욕시교통국의 시민광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광장이 만들어진 뒤 타임스퀘어를 지나는 5개 버스 노선 중 4곳의 운행 시간이 늘어났다.
한 예로 M6버스 노선의 경우 저녁 퇴근 시간 센트럴 팍에서 유니온 스퀘어까지의 구간 운행 시간이 전에 비해 25% 이상 늘어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작성된 것으로 블룸버그 행정부는 시민광장을 영구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올 초 2월 뉴욕시는 시민광장 시범 운영기간 동안 인공위성 자동위치 측정 장치 GPS가 장착된 택시 110만대의 차량 통행 속도를 조사한 결과 차량 통행 적체가 해소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감소해 영구 시행을 경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맨하탄 시민광장은 브로드웨이를 따라 33~35가와 42~47가 등 2개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해 조성한 보행자 전용 공간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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