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자격 학생
58%만 신청서
중·저소득층을 위한 수백만달러 상당의 연방정부 무상 학비 지원금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고서를 발표한 칼리지 보드는 정작 학비보조를 필요로 하는 중·저소득층 학생들이 연방정부의 학비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비율이 낮아 정부혜택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7~08학년도 기준, 연방 무상 학자금인 ‘펠 그랜트’ 신청자격을 갖춘 중·저소득층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의 58%만이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신청, 4년제 대학의 77%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특히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이 24.1%나 증가했음에도 신청률이 크게 낮은 것이어서 중·저소득층의 프로그램 신청을 늘리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중·저소득층 학생의 연방 학비보조 신청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대학교육과 학비마련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부족 ▲개인 소득정보 등을 요구하는 정부기관에 대한 불신 ▲유·무상의 다양한 학비보조 프로그램 선택권이 제공됨에도 채무 부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강한 거부감 ▲대학 사무실 이용시간이 제한된 야간강좌 및 온라인강좌 등록생의 정보 제한성 ▲고등교육 중요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부실 ▲공립이란 ‘커뮤니티 칼리지’ 성격상 학비보조 가능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꼽혔다.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