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국(TSA)이 2003년부터 공항에서 시행해 온 감시망을 무사히 통과한 테러 용의자가 뉴웍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만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국제공항에서 ‘SPOT’로 이름 붙여진 TSA의 감시망을 통과한 사람들 가운데 나중에 테러 용의자로 드러난 사람은 16명이나 됐다.
이들 가운데는 2008년 8월 알카에다를 지원한 혐의에 대해 스스로 유죄를 인정한 테러 용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POT는 공항에서 테러 용의자를 색출하려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TSA 관리들은 승객들의 행동을 관찰해 수상한 낌새를 포착하면 체포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2004년 5월부터 2008년 8월까지 TSA에 체포된 사람들은 약 1,100명이나 되지만 이들 중 테러와 관계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행동추적 원리를 대테러 목적에 활용해도 좋은지에 관한 과학적 공감대가 없었다”며 SPOT 프로그램이 과학적 근거에 대한 확인도 없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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