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스데일 한 복판에 위치한 한인교회에서 올 여름 학생들을 위한 SAT 및 학과공부 클래스인 ‘The Baek-Min Summer SAT Prep Program)가 열린다.
뉴욕백민교회(The Baek-Min Presbytarian church In NY, 강기봉 목사)의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신두현 부목사는 이종주 교육전도사의 부인인 이경원씨가 함께, 비싼 과외비용을 낼 수 없는 학생들 저렴하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카스데일에 거주하고 있는 이경원씨는 스카스데일 학교를 다니고 현재 컬럼비아 대학 재학 중인 둘째 아들 조나단과 그의 친구들의 도움을 얻어 교회 청소년들에게 여름기간 동안 특별 학습지도를 할 계획을 세웠다. 조나단의 친구, 캔 허시, 마커쓰 그리고 이일규 씨는 모두 스카스데일 고등학교 출신으로 컬럼비아, 코넬, 예일 등 아이비리그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모두 SAT나 영어 수학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로서 교회에서 하는 일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교회 버스 두 대가 학생들에게 교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워낙 브롱스에 위치해있던 백민교회가 스카스데일 현 위치로 이전한 것은 4년 전이었다. 이곳은 건물은 작지만 첨탑이 있는 전형적인 미국 교회 건물로서 20여 년 전부터 여러 한인 교회가 빌려 쓰던 곳이었는데 백민교회가 교회 건물을 사고 이전했다.교인들은 주로 브롱스 지역에서 부유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으나 힘을 모아 자체 건물을 마련했으며, 계속해서 낡은 교회 내부를 고쳐가며 열성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교인 130여명의 규모에 비해 유년을 뺀 청소년 수가 20여명으로 학생의 비율이 비교적 큰 백민 교회는 특히 교육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들어가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결국 한인들 전체의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으로 볼 때 교회가 적극적으로 학습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다.
한편 백민교회는 매주 토요일 ‘한국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브롱스 지역과 달리 웨체스터의 한인 자녀들은 한국어 문법은 잘 알아도 ‘말하기’에 서툰 것 같습니다. 더욱이 부모가 한인 2세일 경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라는 신두현 목사. 앞으로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다면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덧붙인다.여름 SAT및 학습프로그램은 6학년-8학년까지 주니어 하이스쿨과 9학년에서 12학년까지 하이
스쿨로 두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있다.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매주 월, 수, 금 실시되며, 학비는 900 달러이다. (5월 31일까지 등록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20퍼센트 디스카운트를 해서 720 달러이다.)
장소: 백민교회, 2 Murray Hill Road. Scarsdale
문의: 신두현 목사:917-846-6915
백민교회 부목사 신두현 씨(왼편), 여름 SAT클래스를 선두에서 기획한 이경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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