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울트라 닛폰 응원단의 야유에 대답을 해주고 싶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혀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1만여명에 달하는 일본 대표팀 서포터스인 울트라 닛폰 응원단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큰 소리를 야유를 보냈다. 주장인 박지성으로선 울트라 닛폰의 일방적 응원을 잠재우고 싶었고, 경기 시작 5분30초 만에 스스로 결승골을 만들면서 자신의 뜻을 이뤄냈다.
한편 일본의 사령탑 오카다 감독은 참패를 인정하면서도 올해 들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두 번이나 패한 것을 상기하며 조심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카다 감독은 “올해 2번이나 한국에 패한 점은 죄송하다. 책임 문제가 거론될 것 같아 회장님께 거취를 물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산케이 스포츠는 “4강이 목표라더니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갔나? 오카다 일본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마이니치 신문은 “월드컵이 눈 앞인데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들어간 기분이다”고 ‘오카다호’의 전력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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