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 15일 실시
LA 등 21개국 26곳서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의 투표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모의 선거가 오는 11월14과 15일 이틀 동안 LA를 비롯한 미국 내 4개 대도시 지역 등 전 세계 21개국 26개 공관에서 확대 실시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0여만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처음 참가하는 2012년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의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LA와 뉴욕, 시카고 지역의 경우 각 500명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400명 등 총 1,900명이 참여해 치러진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추가된 것으로 캐나다에서는 밴쿠버 총영사관이 포함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7,500명의 모의 선거인단이 꾸려지게 된다.
모의 선거는 ▲재외선거 인명부 작성 ▲국외 부재자 신고 인명부 작성 ▲재외선거 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모의 투표용지, 회송용 봉투 및 재외선거 안내문 발송 ▲모의 정당 및 후보자 정보 제공 ▲모의 투표 등의 순서로 10월 초부터 약 한달 반 동안 실제 투표와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돼 투표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USC 한국학연구소에 파견돼 있는 중앙선관위 임성식 이사관은 “선관위는 모의 선거를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찾아내 2012년 실제 선거 때까지 이를 보완하게 된다”며 “미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의 투표 희망자는 공관 민원실에 있는 신청서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된 신청서를 우편이나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선관위는 모의선거 참가 신청을 오는 9월30일까지 받을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한국 내에 거소 신고를 한 재외국민을 위해 서울 송파구와 부산 해운대구, 대구 달서구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투표소를 마련해 모의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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