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들 분가후 복지프로그램 등록 등 스스로 해결위해
▶ 상록회 생활영어교실 정원의 3배 몰려
생활영어를 배우며 ‘배움의 기쁨’을 고취하는 늦깎이 학생들이 늘면서 시니어 영어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자녀들을 분가시키고 홀로 거주하며 시민권신청서부터 사회복지프로그램 등록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노년층 한인들이 늘면서 생활회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매주 월, 수요일 한 시간씩 주 2회에 걸쳐 생활영어 수업을 열고 있는 뉴욕한인상록회의 경우 생활영어에 등록한 학생 수가 수업 정원인 80명의 3배가 넘는 300명에 이르고 있다.
상록회의 생활영어반을 지도하고 있는 제임스 구 사무총장은 “매 수업마다 회화를 배우기 위한 늦깎이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어떤 날은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자리가 모자라기도 하는데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은 서서 수업을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내용은 자녀와 따로 사는 노인들이 필요한 생활회화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소셜서비스에서 편지가 왔을 때 이를 문의하는 방법이나 그로서리 쇼핑을 가서 필요한 물건이 어디 있는지 묻는 방법 등 일 생활에서 꼭 필요한 회화를 직접 듣고 연습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한인복지관도 생활회화를 수업 받으러 오는 노년기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따로 시니어 회화교실을 개설해야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김순랑 뉴욕한인복지관장은 “기초가 약한 노년기 학생들이 생활영어 기초반에 크게 몰리면서 수강생의 80%가 65세 이상 늦깎이 학생들인 수업도 있다. 이 때문에 따로 시니어 수강생들을 위한 생활영어반 개설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퀸즈에서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생활영어수업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뉴욕한인상록회와 퀸즈보로 성인데이케어 센터 등 2곳이 있다. 상록회는 시민권 영어와 생활영어 수업의 수강생을, 데이케어센터는 ESL 초·중급반 학생을 상시모집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무료 영어강좌 수강등록안내>
단체 수업 문의
뉴욕한인복지관 시민권영어&ESL 718-352-2723
뉴욕한인상록회 시민권영어·생활영어 718-461-3545
퀸즈보로데이케어센터 초·중급 ESL 347-73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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