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원 절실합니다”
재정난으로 한국어 정신상담 서비스 프로그램 중단 위기에 봉착한 뉴저지 비영리기관 ‘빈티지 헬스 시스템(VHS·대표 빅토리아 시드로우)’이 지역 한인사회의 후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VHS는 1957년 듀몬트에 설립돼 북부 뉴저지에 9개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5년 전부터는 갈수록 증가하는 지역한인들을 위해 잉글우드 사무실을 중심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1990년부터 2000년 사이 주내 최대 아시안 거주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 VHS를 통해 정신상담 서비스를 받은 전체 이용자의 43%가 한인으로 집계될 만큼 한인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대표기관이다. 그간 주정부 지원금 덕분에 한인 이준 상담치료사가 한국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맡아 한인 청소년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과 상담을 제공해 왔지만 정부예산 중단이 결정되면서 올 7월이면 프로그램이 폐지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VHS는 지역한인의 정신건강 서비스 증진을 돕는 차원에서 버겐카운티 소재 한인기업과 교회, 지역사회 단체에 한국어 서비스 프로그램 존속을 위한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토마스 콜웰 VHS 이사장은 "버겐카운티 유일의 한국어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자리잡아온 만큼 프로그램이 유지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어 서비스 운영기금으로는 현재 4만 달러는 필요하지만 단돈 얼마라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후원을 적극 당부했다. VHS 한국어 서비스 프로그램 후원 문의는 전화(201-385-4400)나 e-메일(vsidrow@vantagenj.org)로 하면 된다.
<정보라 기자> bora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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