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메뉴의 영어식 표현을 통일한 책자인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Korean Menu Guide)가 지난주부터 워싱턴 일원 식당가에 배포되고 있다.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외갓집(대표 이범신)은 “지난 22일 우편으로 이 책자를 받았다”며 “앞으로 영어로 메뉴를 만들고 한식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84페이지로 된 이 책자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간된 것으로, 밥과 죽, 면/만두, 국/탕, 찌개, 전골, 찜, 나물류, 조립/볶음, 구이, 전, 회, 김치, 장아찌/젓갈, 떡/한과, 음청류/한정식 등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 16종 124개 메뉴에 대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예를 들면 김밥의 경우 그동안식당에 따라 ‘kim bob’, 혹은 ‘rice rolled up in dried seaweed’로 서로 다르게 표기됐는데 이번에는 ‘Dried Seaweed Rolls’로 통일됐다.
장태평 한국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한국 음식은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한식당에서의 메뉴 표기는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한식의 일관된 이미지 전달 및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책자를 펴내게 됐다”며 발간 의미를 소개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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