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통계에 의하면 설문대상 47%의 소비자들이 ‘1년 전보다 더 카드사들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이 갈수록 소비자들에게 야박하게 굴고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최근 주류 은행과 대형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숨은 요금(hidden fees) 없는 ‘소비자 친화적’인 카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연체부담 없다면 리워드 제공 카드 선택 유리
외식·여행 등 특정지출 많은 고객 용도 나와
▲단순 사용자라면=뱅크 오브 아메리카 제공하는 ‘뱅크 아메리카 카드 베이직 비자’는 카드의 단순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카드다. 그래서 연간 수수료도 없지만 대신 리워드(rewards)도 없다. 이 카드의 이자율은 우대금리에 14%를 더한 것으로 정해져서 우대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이자율이 바뀌지 않는다.
▲카드 대금을 제때 납부할 수 있다면=시티은행이 제공하는 ‘시티 포워드 비자’(Citi Forward Visa)는 카드대금을 연체하지 않고, 한도 초과만 않으면 더 많은 리워드 포인트 적립과 낮은 이자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첫 7개월 간 무이자를 제공하며 그 뒤 잔액에 대해서는 우대금리에 10.99%가 더해진 이자율을 적용한다. 또 만약 사용자가 카드 대금을 3회 연속 제때 납부하면 이자율을 0.25%씩 내려주는데 이는 최대 2%를 넘을 수 없다.
▲고액 결재를 해야 한다면=‘채이스 블루프린트’(Chase Blueprint)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만하다. 이 카드는 결재를 2종류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개스 값, 외식비 등 액수가 크지 않은 결재는 매달 전액 납부할 수 있는 반면, 가전제품이나 여행경비 등 덩치가 큰 액수는 2번에 나눠서 무이자로 결재할 수 있다.
▲특정 분야 지출이 많다면=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가 선보인 ‘아메리칸 진크’(American Zync) 카드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카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여행 경비를 위한 ‘고’(Go), 외식 문화 경비지출을 위한 ‘소셜’(Social), 통신비를 위한 ‘커넥트’(Connect), 녹색상품을 샤핑을 위한 ‘에코’(Eco)팩 등 4종류의 ‘라이프 스타일 패키지’를 제공한다. 단 에코팩을 제외한 카드는 가입 때 기본 회비 25달러에 연회비 20달러가 더 추가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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