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오 한인회장, 준비위원장에 박진방씨 위촉
어제 전직회장들 초청
회관설립 의견 교환
정관개정 초안 곧 마련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독립적인 재단 구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김진오 한인회장은 26일 정오 고구려 식당에서 전직 한인회장들을 초청해 회관 설립에 따른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박진방(초대 한인회장)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진오 한인회장은 “독립적인 재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정관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며 “한인회와 한인사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박진방 회장이 회관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회관이 지어져야 한다”며 “구체적인 준비가 되면 한인회 이사회를 통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진방씨는 “내달 20일까지 재단 구성에 필요한 정관의 초안을 만들어서 한인회에 제출하겠다”며 “향후 2년 내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어 모든 한인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종합회관이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또 한인종합회관이 설립되어야 앞으로 후세들도 이 회관을 구심점으로 결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웬디 유씨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계속해서 아무런 행동도 없이 있으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흐지부지해 질 수도 있다”며 “해를 넘기기 전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구씨는 “요즈음 부동산 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현재 은행에 적립되어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으로 땅이라도 사놓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한인 종합회관 건립기금은 지난 3월31일 한인회 총회 때를 기준으로 총 38만9,794달러가 은행에 입금되어 있다.
이 기금은 한인회관 건립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김진오(맨 왼쪽) 한인회장과 전직 한인회장들이 한인종합회관 설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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