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난 칼리지 강좌 축소, LACC 아예 폐쇄
▶ 학생들 발동동
칼리지 대학생들의 올 여름학기 수강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주정부의 교육예산 축소로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가 여름학기 강의를 대폭 축소한 데다 재정난을 이유로 여름학기를 아예 취소해 버린 칼리지도 있어 많은 학생들이 여름학기 수강신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 내 9개 칼리지 중 재학생이 가장 많은 LAC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학기를 취소해 그 여파가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비학점 과목을 제외한 여름학기 모든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취소한 LACC 측은 400만달러로 추산되는 재정적자로 인해 더 이상 여름학기를 개설할 수 없게 됐다고 서머스쿨 프로그램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로 인해 LACCD 내 8개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지난 21일부터 여름학기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이 대거 몰려 일부 학교는 여름학기 전 과목의 수강신청이 이미 마감됐고 다른 칼리지들도 대부분의 인기과목은 수강신청이 조기에 마감돼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할 계획인 수지 김씨는 “수강신청을 하려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많은 과목들이 수강신청 접수 첫 날 정원이 차버려 1과목 밖에 신청하지 못했다”며 “수강신청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27일 LACCD의 온라인 수강신청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LA밸리 칼리지는 26일 현재 정원 초과로 여름학기 수강신청을 이미 마감했고 미션, 웨스트, 하버, 피어스 등 다른 7개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인기과목들도 대부분 정원이 채워져 수강신청이 마감된 상태로 나타났다.
칼리지들마다 수강신청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여름학기 과목이 대폭 축소된 이유도 있으나 4년제 대학들의 학비 인상으로 학비를 아끼려는 학생들이 몰려드는 것도 한 이유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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