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신분도용 범죄가 2008년보다 22%나 늘어났다고 LA데일리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다이안 솔로몬은 최근 한 이메일을 스마트폰으로 받았다. 이메일은 자신을 사칭한 이가 솔로몬 친구들에게 유럽에서 강도를 당했으니 당장 1,500파운드를 보내달라는 내용. 잠시 후 솔로몬은 자신의 야후 이메일로 편지를 보낸 400명으로부터 각종 계약을 맺고 싶다는 소식도 들어야 했다. 또한 자신은 만든 적이 없는 페이스북 계정이 다른 사람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개인 이메일을 비롯한 개인정보 도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해커들이 신분도용에 이용하는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다는 점. 다이안 솔로몬이 당한 신분도용 사례는 인터넷 신분도용 범죄 10번째 안에 드는 수법이다. 수사당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인터넷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당부했다. 연방 사이버범죄 수사대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분도용 사례는 2008년 27만5,264건에서 2009년 33만6,655건으로 늘었다. 이 중 금융관련 신분도용 총 피해액은 2억6500만달러에서 5억6,000만달러까지 두 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FBI와 전국화이트컬러 범죄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는 피해사례를 신고하는 이들이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피해규모는 더욱 광범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방법은 법무부 홈페이지(www.justice.gov /criminal/cybercrime)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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