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그리스의 가상 상대인 벨라루스에 패하면서 최근 A매치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정무(5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스리아크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은 이후 이어진 A매치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고, 그리스의 가상 상대인 벨라루스에 패하면서 본선을 앞두고 완벽한 전술 완성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대표팀은 2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입성한다.
전반 동안 공격진의 유기적인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에도 활로를 제대로 찾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7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벨라루스는 안톤 푸틸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 나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볼을 내주자 키스리아크가 지체없이 왼발슛으로 한국의 왼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 한국은 벨라루스전 후반 30분 김남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편의 안정환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발리슛을 시도한 게 골대를 벗어나면서 결정적 골 기회를 날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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