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만8천여건
2년래 최고치
올해 들어 시민권 신청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신청 수수료 인상 직전인 지난 2007년 폭증세를 나타낸 후 급격히 감소해 왔던 시민권 신청자 수가 지난 1월부터 큰폭으로 늘어나 지난 3월 시민권 신청자 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시민권 신청서 접수 및 처리현황(2008년 4월〜2010년 4월)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한 귀화 희망자는 7만8,1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7만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2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8년 12월의 2만2,320명에 비하면 약 350%가 급증한 것이다.
최근 시민권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계류중인 시민권 신청서는 지난해 말 24만여건에서 지난 4월에는 28만539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계류건수는 피크를 이뤘던 지난 2008년 4월 수준에 비하면 적체건은 30%에 미치지 못한다. 2008년 4월 적체건은 91만8,265건이었다.
시민권 신청 거부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USCIS는 2008년 10월 7만6,713건을 승인하고 1만3,827건을 거부해 18%의 높은 거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에는 4만9,100건을 승인하고 4,716건을 거부해 9.6%의 거부율을 나타냈다. 15개월 만에 시민권 신청 거부율이 약 9% 낮아진 셈.
한편 전체 계류중인 이민서류도 크게 감소해 지난 2008년 4월 312만7,669건이었던 적체 이민서류는 2010년 4월 161만9,156건으로 약 4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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