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YNOT재단 청소년 갱생 도우려 다우니에 개관
LA카운티 소년원 22곳에 설립 추진… “책 읽고 꿈·희망 키우길”
LA카운티 지역 청소년 범죄자들의 갱생을 돕기 위해 지난 2007년 나성영락교회 산하 비영리단체 YNOT 재단(대표 사무엘 이)이 설립을 추진해 온 ‘사랑의 도서관’이 4일 다우니지역의 로스 파드리노스 청소년구치소내에 첫 문을 열였다.
이날 열린 도서관 개관식에는 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담임목사, YNOT재단 사무엘 이 대표와 LA카운티 로널드 블레빈스 교정국장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A카운티내 청소년구치소 중 처음으로 오픈한 사랑의 도서관을 함께 둘러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식에 앞서 로스 파드리노스 청소년구치소 셸리 쿡 감독관은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질러 청소년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이런 뜻 깊은 일을 해 준 한인커뮤니티에 감사한다”며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독서를 통해 미래에 대한 생각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앞으로 많은 지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문을 연 사랑의 도서관에는 소설책을 비롯한 1,000여권의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특히 도서관 내에는 YNOT 리서치 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재소자들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다.
림형천 목사는 “한창 공부를 해야 할 청소년들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 환경이 너무 열악한 나머지 책이 없어 재소자들이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사랑의 도서관 건립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첫 번째로 문을 연 사랑의 도서관 내에 비치된 도서들을 통해 재소자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YNOT 재단은 로스 파드리노스 청소년구치소 내 도서관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LA카운티 22곳의 모든 청소년구치소에 도서관을 설립할 예정이며 현재 실마 지역의 청소년구치소 내 도서관 설립을 진행중에 있다.
YNOT 재단 사무엘 이 대표는 “도서관 설립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영락교회 대학부와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여는 등 청소년 재소자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사회에 소외된 청소년들의 갱생을 위해 계획된 사랑의 도서관 설립에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YNOT 재단은 계속 도서관 내 비치될 도서기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도서기증 문의 YNOT 재단 사무실 (323)342-2808
<김철수 기자>
4일 사랑의 도서관 개관식에서 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담임목사(앞줄 왼쪽 세번째)와 로널드 블레빈스 LA카운티 교정국장(뒷줄 왼쪽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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