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급증과 연관
미 태생 기준은 12위
캘리포니아 주민의 교육수준이 미 전국 50개 주중 최하위인 50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수적 성향의 민간연구기관인 ‘이민연구센터’(CIS)가 10일 공개한 ‘이민과 새로운 캘리포니아’라는 조사보고서에서 1970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던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전국 꼴찌로 추락했다며 이는 이민자 인구의 급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들의 고교 중퇴율을 기준으로 교육수준을 평가한 결과 지난 1970년 캘리포니아 주민의 교육수준은 미 전국 50개 주들 중 7위로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38년 뒤인 2008년 조사결과 50위로 추락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CIS는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의 교육수준 급락은 이민자 인구 증가에 기인한다며 미국 태생 주민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캘리포니의 교육수준은 전국 12위 수준이었으나 고교 중퇴율이 30%가 넘는 이민자 인구를 포함할 경우 전국 50위권으로 추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CIS는 지난 1970년 미 전국 25위권으로 조사됐던 캘리포니아의 경제 불평등 순위가 2008년 전국 7위로 경제 불평등 정도가 크게 악화됐다며 이 역시 이민자 인구의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IS는 지니 계수를 척도로 경제 불평등도 추산했다. 캘리포니아의 지니 계수는 1970년 0.3998이었으나 2008년에는 0.4718로 경제 불평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니 계수는 소득 불균형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학적 지수로 0과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내며 0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균등하게 배분됨을 의미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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