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70지구 캘리포니아 주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단 800여표 차로 고배를 마신 최석호(사진) 어바인 시의원이 2년 후 어바인 시장선거, 혹은 OC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최석호 시의원은 10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2년 간 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한 후 임기가 끝난 뒤 다음 스텝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것이 OC 수퍼바이저 선거가 될지, 시장 선거가 될지는 추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직에 당선된 그는 3선 이상 어바인 시의원직에 머무르지 못하는 시의회 법에 따라 오는 2012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최 의원은 “그동안 성원해 주신 한인들께 좋은 소식을 못 전해 드려 죄송하다”며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쏟아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이번 선거 유세활동 중 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가 크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힘으로 계속해서 정치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석호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로 ▲선거 당일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율 ▲선거 수일 전 발생한 경쟁후보 단 왜그너 후보 아들의 사망소식 등을 꼽았다.
개표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선두를 지키고 있던 최 시의원은 개표 막판이던 9일 자정을 기해 역전 당했고 결국 879표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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