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본선 첫 경기 상대인 북한에 대승을 노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전 세 차례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친 것과는 달리 이번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부터 ‘완벽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브라질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에 2-1,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에 2-1,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1-0 승리를 거둬 ‘영원한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둥가 감독은 "이전 세 차례의 월드컵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 북한전 대승을 자신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05위로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최하위인 북한을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하겠다는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스페인 세비야)도 둥가 감독의 이런 의중을 이해한 듯 "중요한 것은 브라질답게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등과 함께 ‘죽음의 조’라 불리는 G조에 포함돼 있으며, 15일 북한과 첫 경기를 갖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