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달러 상당의 ‘짝퉁’을 수입해 유통시킨 아시아계 용의자들이 적발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여에 걸쳐 중국에서 무려 1억달러 상당의 유명 브랜드 모조품을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는 총 람(52)과 시우 융 찬(42) 등 2명에 대해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법원에서 열린 평결 재판 결과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9월15일 열리는 재판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47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래니 브루어 법무부 차관보는 1주간에 걸쳐 열린 이번 재판에서 람과 찬 및 공범들이 중국에서부터 뉴욕에 걸쳐 `대규모 가짜 제품 영업’을 해왔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버버리와 루이뷔통, 구찌, 펜디, 샤넬 등 유명 브랜드로 중국에서 생산된 30만건의 가짜 명품 핸드백과 지갑 등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과 해외에 최소한 13개 업체 간부들을 관리하고 있었으며, 엄청난 양의 가짜 핸드백 생산을 전담하는 최소 8개의 개별 공장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법인들이 미국과 해외에 은행계좌에 넣은 자금을 비롯, 불법 수익금을 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모튼 이민세관단속국(ICE) 부국장은 "이번 평결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들을 겨냥한 단속에서 거둔 ICE측의 가장 최근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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