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의 선전에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르TV(SporTV)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르TV는 지난 12일 B조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열린 E조 경기에서 일본이 카메룬을 1-0으로 이기자 아시아 팀들의 전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전했다.
스포르TV는 특히 15일 열리는 G조 브라질-북한 경기에서 브라질이 뜻밖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17일 한국-아르헨티나 경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신문들은 김정훈(59)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과 스트라이커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브라질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승부욕을 나타내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북한 대표팀의 전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대 뉴스포털 테하(Terra)는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바라는 브라질에게 ‘미지의 팀’ 북한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스포츠 신문 란세(Lance)는 이날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중국과 일본에 크게 승리한 사실을 전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대승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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