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10년형 드럼세탁기 출시를 맞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유명 배우들을 동원한 마케팅 행사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는 13일 뉴욕 맨해튼 소재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0 토니 어워드(Tony Award)’에 신형 세탁기를 선보이면서 유명 배우들과 이색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유명 배우들은 티셔츠에 자신의 서명과 함께 자신의 비밀을 글로 써서 행사장에 설치된 신형 세탁기로 세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비밀글은 세탁과 함께 지워지고 서명만 남은 티셔츠는 경매를 통해 판매한 후 수익금은 브로드웨이 극장들이 결성한 `브로드웨이 녹색연합’에 기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행사 외에도 브로드웨이 녹색연합의 45개 회원 극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새 제품으로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LG전자의 신형 세탁기는 6가지 세탁 동작을 구현한 `6모션 기능’을 적용해 세탁력을 향상시켰고 찬물에도 세탁력이 뛰어난 `콜드워시’ 기능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LG 드럼세탁기의 에너지 절약기능과 세탁력, 편의성을 앞세워 북미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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