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페어그라운드 부지를 코스타메사시에 9,600만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23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방안은 주의회 통과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코스타메사 시정부는 부동산 관리사인 ‘퍼실리티스 매니지먼트 웨스트 오브 오렌지카운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 부지를 구입하고 기존의 오렌지카운티 페어를 계속해서 개최한다.
퍼실티시스 매니지먼트사는 이 부지를 시로부터 리스하는 형식을 통해 재정적인 부분을 책임지게 되며, 시정부는 매입금 중 1,920만달러를 주정부에 일시에 지불하고 나머지 부분은 향후 40년 동안 시 정부가 5% 이자로 할부해 상환하기로 했다.
가주 소비자서비스국 빌 레오나드 장관은 “이번 주정부의 결정으로 로컬 정부는 가치가 높은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또한 이번 결정은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주정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 주민, 코스타메사 주민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18일 ‘시는 불체자를 반기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불체자 결의안을 채택한 코스타메사 시의회 결정에 반대하는 라티노 주 상·하원의원들이 이번 안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 상·하원석의 20%는 라티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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