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한인 단원들
주요공연에 단골 출연
비영리단체인 KAMA(Korean American Music Academy) 소년소녀 합창단(지휘 유지원)의 어바인 지부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18명의 한인 청소년 단원들은 지난해 창단 후 방학 외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 현재 각종 연주회에 초청 받으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해 KAMA 여성합창단 19회 정기 연주회(9월), 어바인 학부모회 연주회(11월), 크리스마스 연주회(12월)에 출연했으며, 지난 20일에는 KAMA 20회 정기 연주회이자 ‘아이티 싱글 맘과 아이들을 돕기 위한 연주회’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이 합창단의 줄리 안 공동 디렉터는 연령층이 다양한 단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년기, 사춘기, 사춘기 후 성대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한 음으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
단원들은 또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모임을 통해 좋은 인격을 형성하고 어른 공경,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2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나 고참단원들이 어린 단원들을 감싸고, 어린아이들도 언니, 오빠들을 롤모델로 삼으며 따른다고 한다. 한번 합창단에 발을 들여놓은 단원들은 재미있어 어지간해서는 빠지지 않는다고.
지휘자 유지원씨는 “삶의 중요한 음악 외적인 부분들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음악활동도 중요하지만 좋은 인격 형성도 중요하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들에게 말 못하는 고민들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이들이 때 묻지 않고 순수하다”고 말했다.
클래식, 뮤지컬, 성가곡, 한국 동요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소화하고 있는 단원들은 올 겨울 크리스마스 단독 연주회, 어바인 시 주최 ‘조이풀 징글’ 등에 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PBS 방송국이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출연도 현재 섭외중이다.
현재 KAMA 소년소녀 합창단은 방학을 맞아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오는 9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연습하고 있다.
(310)988-9985
<이종휘 기자>
KAMA 소년소녀 합창단 어바인 지부 합창단원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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