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원정 16강으로 이끈 허정무(55)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오는 7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애초 기술위원회는 허정무 감독을 유임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허정무 감독의 재계약 포기 선언으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허정무 감독이 결정적으로 연임을 포기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댓글에 상처를 받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반대와 만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전념하겠다고 고사의사를 분명히 해 국내파로는 대표팀 수석코치로 허정무 감독을 보좌했던 정해성(52)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김학범(50) 전 성남 일화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차기 사령탑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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