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 목사 등 “이민개혁 반대땐 라티노 표 잃어”
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그룹들에서 불법이민자 사면을 포함한 포괄이민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어 이민개혁 이슈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민개혁을 주장하는 보수파들은 이민개혁 반대로 공화당은 향후 거대한 지지계층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장기적인 정치 전략이 있다면 불체자 사면을 포함한 이민개혁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수파 중 대표적인 이민개혁 지지자는 미 남침례교회(SBC)의 공공정책 담당 수장인 리처드 랜드 목사.
랜드 목사는 공화당이 이민개혁에 앞장서야 히스패닉을 아우르는 미래의 신보수 연대를 구축할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보수파가 이민개혁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랜드 목사는 “이민개혁 지지로 보수파를 분열시킨다며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나의 이민개혁 지지 주장이 ‘낡은 보수연대’를 분열시킬 뿐 새로운 신보수 연대를 분열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이민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민개혁에 반대해서는 급격히 증가하는 히스패닉의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 장기적인 보수 집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히스패닉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랜드 목사의 주장이다.
랜드 목사는 “공화당과 보수파는 1830년과 40년대 아일랜드계 이민에 반대해 이들을 모두 민주당 지지자로 만들었으며 1890년대에는 이탈리아계의 지지도 잃게 됐다”고 지적하며 공화당과 보수 세력에 이민개혁에 대한 전략적인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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