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투자가들 “LA업체 코우사 측 원금 등 미반환” 주장
한국 내 콘도 등 부동산 투자를 통한 수익을 약속하며 한인들로부터 투자금을 거둬온 LA의 한 한인 부동산 업체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투자 이익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일부 한인 투자자들이 해당 회사를 방문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한인 한모씨가 대표로 등재되어있는 LA의 ‘코우사’(KOUSA·일명 패밀리클럽)를 방문한 4명의 한인 투자자들은 회사측에 자신들의 투자 자금을 빠른 시일내에 상환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자들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개인당 1구좌에서 많게는 6구좌까지 총 10만달러의 금액을 투자했지만 회사측이 원금 및 투자 이익금 상환을 6개월 이상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한 투자자는 “2007년과 2008년 회사 측으로부터 연간 최고 10%의 이자와 2000달러의 항공기 무료 이용권을 약속 받아 3만달러를 투자했지만 계약기간이 종료됐는데도 수개월째 이자는 물론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돈을 돌려받으려 회사측에 몇 십번씩 전화를 했지만 투자금 상환에 대한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투자자 김모씨는 “투자와 관련해 계약서를 작성할 때 회사측에서는 투자한 금액에 대해 절대 피해를 보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시켜 투자를 했지만 원금도 돌려받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원금만 돌려받아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과 이자 상환이 계속 지연되자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일부 피해자들에게 일정기간 안에 투자금을 상환한다는 서약서(Promise Note)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대표 한씨는 “부동산 침체와 환율 급등으로 인해 현재 60%의 한인 투자자들에게만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앞으로 기업 합병을 통해 빠른 시일내로 모든 한인투자자들에게 투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한인 투자자들이 9일 ‘코우사’ 사무실을 찾아 계약서를 보여주며 항의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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