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의 축구 제전 ‘버지니아기독축구리그 여름 리그’ 올해 챔피언은 서울장로교회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롤링 밸리 축구장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서울장로교회는 연합팀 UCS를 2대1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에 앞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는 서울장로교회가 승부차기 끝에 성광교회를 이겼으며 UCS는 워싱턴한인장로교회를 눌렀다.
예선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결선에 오를 네 팀은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렸다. 서울장로교회와 UCS는 전반전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후반에 서울장로교회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진정한 강자를 결정지었다. MVP는 결승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쿠바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어 열린 폐막식에서 대회장 이해갑 목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크리스천으로서의 삶도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이번 리그에서 주심으로 수고한 이홍주씨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서울장로교회의 김재동 목사의 축도와 함께 여름 리그가 막을 내렸다.
2010년 가을리그는 8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며 이미 12개팀이 신청을 마친 상태다. 감독회의는 이달 25일(일) 오후 5시에 가질 예정이며 대회 참가 신청은 케빈 리(703-623-1963)에게 하면 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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