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청결은 기본
전문 요리사 두기도
1인당 하루 25∼30달러
가족단위 여행객 많아
한인들의 미국행 무비자 방문과 여름철 성수기가 맞물려 민박, 하숙등 소형 숙박업계가 여름 손님맞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타운내 민박업소는 10여개 정도. 대부분 하숙을 하면서 여름철 단기 투숙자가 많아지면 일부 룸을 민박으로 바꿔 고객을 맞는다.
가정집을 개조해 개인이 부업차원으로 하고 있는 상태지만 최근 한인 관광객 등 고객이 증가하면서 실내를 새롭게 꾸미는가 하면 무선 인터넷 등 편의시설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일반 호텔보다 현지 가정 분위기에서 숙박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0여년 동안 타운에서 민박을 해온 LA 동양 민박의 대표 정연승씨는 “요즘처럼 불경기에 한국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여름철을 맞아 평소보다 고객이 40% 정도 늘었다”며 “정식 허가를 받은 홈스테이 시설 및 전문 요리사 3명, 청소부 1명, 각 방마다 TV, 냉장고, 인터넷 시설을 완비하는 등 항상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나 민박’의 패티 문씨도 “종전에는 방학철마다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가족단위의 휴가여행 방문객들도 많이 온다”며 “가격이 1인당 하루 25달러에서 30달러 정도 저렴하지만 방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하룻밤이라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묵고 갈 수 있게 방을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박업계는 대중 교통편이 편리하고 한인업체들이 몰려 있는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몰려 있다. 한국 관광객들은 물론 여름철을 맞아 타주 방문객도 늘고 있으며 어학연수 등 단기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LA를 방문한 학생들도 민박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조기 유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는 곳도 있는데 일반 가정집에서 조기 유학생들의 가디언 역할까지 겸하면서 식사와 교통 서비스를 포함한 숙박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민박업소들은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입과 입을 통해 업소를 알아보고 찾는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인터넷 및 케이블 시설을 갖추고 방을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여름철 민박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반찬도 부페식으로 서빙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업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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