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런 대사로 시작된다.
“예절 바른 신사들과 목화밭이 있는 옛 남부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었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기사도가 종지부를 찍었다. 단지 책에서나 찾아 볼 수 있을 뿐, 기억 속에 존재하는 꿈에 지나지 않는, 바람과 함께 사라진 문명이여!”
남북전쟁 동안 시종일관 한 남자에 대해 애틋한 사랑을 품었던 여인이 그 사랑도 세월의 벽 앞에서는 환상임을 깨닫고 깨어난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위대한 과업을 이루고 수많은 아내들을 거느리며 영화 속에 살았지만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했다.
명예와 재물은 일시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은 항상 허전하다. 도무지 채워지지 않은 항아리와 같다.
사람도 물질도 잠시 왔다가 간다. 오늘 있다가 내일 없어진다. 그러나 우주의 진리와 자연의 섭리는 영원하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이롭게 하는 곳에 투자하자. 솔로몬의 영화도 욥의 고난도 일시적이었듯이 세상의 인간적인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박원철/ 미드웨이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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