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LA를 무척 좋아한다. 미국 속에서 한국의 향취와 문화, 음식들을 쉽게 접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모처럼 LA에 여행 와 대형 한인 스파에 들렀다.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 찜질방으로 들어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옷장을 열려고 하는데 손목 열쇠가 작동하지 않았다.
카운터 직원에게 이야기하였더니 직원이 새로운 키를 주면서 작동을 하니 쉽게 열렸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팁을 주려고 지갑을 열어 보니 달랑 1달러만 있었다. 있어야 할 돈은 381달러였다. 곧 바로 스파로 가 매니저를 만나서 의문점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그는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연락을 주도록 하겠다고 그러나 전화를 기다렸지만 연락은 없었다. 다시 여러 차례 전화를 해 겨우 통화가 됐는데 고객의 메시지를 받고도 전화를 하지 못한 잘못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겨우 입에서 나온 말이 “매표소 입구에 분실사고 책임에 관련된 안내문을 붙여 놓았는데 보지 못 하셨냐”고 하면서 오히려 손님 잘못으로 몰고 가는 말투였다.
작은 불미스러운 일을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는 몇 천만 달러의 사업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고객들의 작은 충고에도 귀 기울이기 바란다.
백행기/ 샌프란시스코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